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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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비만과의 전쟁 시작!

✅ 튀르키예는 거리에서 비만도를 측정해요. 
✅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비만과의 전쟁’으로 규정했어요. 
✅ 유럽 국가 중 튀르키예 성인 비만율은 높은 수준에 속해요.

거리에서 몸무게 측정?

튀르키예 거리에서 몸무게를 재는 모습, 보신 적 있으신가요? 5월 10일부터 튀르키예 보건부는 공공장소에서 시민들의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이번 캠페인은 공원, 광장, 버스터미널, 경기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불시에 진행돼요. 측정 결과 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으로 분류되는데요. 이 경우 보건소로 안내받고, 영양 상담과 건강 모니터링을 받게 돼요.

“비만과의 전쟁💥”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국가적 비만과의 전쟁’으로 규정하며, 1000만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것이 목표로 삼았는데요. 케말 메미쇼을루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비만은 질병”이라며 “이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어요. 그는 직접 수도 앙카라에서 공개 측정에 참여해 ‘정상 체중보다 약간 초과’ 판정을 받았다며, 매일 걷기로 다짐했다는 SNS 글도 함께 공개했죠.

시민 반응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튀르키예 성인 비만율은 32%인데요. 이는 미국 성인 비만율 40.3%보다는 낮지만, 유럽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해요.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의 비만율 상승 원인으로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 부족, 신체 활동 감소 등을 꼽고 있는데요. 식품 가격 상승과 임금 정체로 건강한 식단 선택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한편, 이번 캠페인 방식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는 “강제가 아닌 자발적 참여”라고 설명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공공장소에서 체중을 재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또한 일각에서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식품 가격은 오르고 임금은 정체돼 건강한 생활이 어려운 상황인데, 거리에서 체중계만 들이대는 방식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죠.🧐

비만과의 전쟁을 시작한 튀르키예! 과연 이 캠페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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