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어요.
✅ 하반기에 미국발 리스크가 증시를 압박할 수도 있어요.
✅ 당분간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요.
코스피 2,900 돌파

지난 6월 3일 대선 이후 출범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서만 4조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코스피는 지난 11일 2,900선을 돌파했고, 연내 3,000선 도달 전망도 제기되는 중이에요. 종가 기준 코스피가 2,900선을 넘은 건 2022년 1월 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에요.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상법 개정 재추진, 반도체 지원 법안 등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여요.
기대는 커졌지만
정부 정책과 증시 친화적 메시지로 허니문 랠리가 이어지는 중이지만, 반대편에는 수출 둔화와 미국발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는데요. 특히 트럼프의 관세 강화 여파로 자동차·철강 등 주력 수출 품목의 타격이 커졌고 5월 수출도 1.3% 감소했어요. 특히 관세 부과로 인해 반도체는 선방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30% 이상 급감했는데요. 일시적으로 관세가 유예되기는 했지만, 품목별로 10~50% 수준의 관세 부과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여기에 미국의 소비 둔화, 연준의 금리 결정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증시는 다시 정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기업 실적은 꺾였는데 주가는 오르는 현재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해요.
돈도 움직인다!
국내 증시가 활기를 되찾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살아나고 있는데요. 신용거래 융자는 1조 원 넘게 늘었고, 투자자예탁금도 60조 원을 돌파했어요. 투자예탁금이 60조 원을 넘긴 것은 2022년 5월 17일(60조 5,076억 원) 이후 3년여 만인데요. 투자예탁금의 증가는 그만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해요. 실제로 2020년 11월 60조 원을 처음 넘긴 투자자예탁금은 2021년 5월 3일 77조 9,018억 원으로 사상 최고점을 찍었고, 이후 코스피는 2021년 6월 25일 장중 3316.08로 최고점을 달성했었어요.
코스피가 2,900선을 회복하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지만, 이 흐름이 얼마나 이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는데요. 전문가들은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는 있지만 하반기 변수들이 많아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어요. 다양한 기대와 불안이 엇갈리고 있으니 랠리 이후의 방향성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