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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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가 경제 발목 잡는다!

✅ 2020년대 들어 폭염·폭우 기간이 늘어났어요.
✅ 기후변화로 3분기 소비자물가가 상승했어요.
✅ 이상기후가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어요.

사원님들, 🍉올여름 유독 비가 많이 오고 더웠죠? 한국은행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최근 집중호우와 폭염의 성장·물가 영향’ 보고서는 우리가 체감하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수치로 보여주고 있어요. 

일상이 된 기후변화

한국은행 분석 결과 2020년대 들어 🌧️집중호우 기간이 연평균 49일로 2000년대(39일) 대비 24% 늘어났어요. ☀️폭염일수는 더 심각해서 67일로 2000년대(46일)보다 45%나 증가했고요. 7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최근 10년 중 최고치(24.6도)를 기록하면서 수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7.3% 급등한 것도 이런 기후변화의 직접적 결과예요.

문제는 이게 단순한 기상현상이 아니라는 거예요. 시간당 50mm 이상의 극한 강우가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강도가 세져서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커지고 있어요. 농경지 침수나 공사 현장 중단 같은 직접적 피해부터 시작해서 물가 상승까지 이어지는 연쇄반응이 나타나고 있죠.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 도미노

기후변화의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에요. 7월 시금치·깻잎 등 채소류와 복숭아·수박 등 과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거든요. 🥚달걀 가격도 폭염에 따른 산란계 폐사와 산란율 감소 등으로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인데요. 한은은 이로 인해 올 3분기 소비자물가가 0.3%포인트, 연간으로는 0.1%포인트 상승한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어요.

더 큰 문제는 시차를 두고 벌어지는 ⛓️연쇄효과예요. 농축수산물 가격이 10% 오르면 약 3분기 후 외식물가가 0.9%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거든요. 즉, 지금 오른 식재료 가격이 몇 달 후 🍽️외식비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뜻이에요. 실제로 음식·숙박업은 집중호우 직후보다 4~6개월 뒤에 수요 타격이 더 컸어요.

경제 성장도 발목 잡혀

기후변화는 물가뿐 아니라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집중호우가 10일 늘어날 때마다 연간 농림어업 성장률이 2.8%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건설업도 폭우로 인한 공사 중단, 폭염으로 인한 작업 속도 저하가 누적되면서 4~6개월 후 공사 진척도가 0.3%포인트 하락해요.

결과적으로 2020년대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010년대 대비 0.1%포인트, 연간으로는 0.04%포인트 하락했어요.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은 실내 작업이라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외부 활동과 밀접한 산업들의 타격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는 거죠. 한은 연구진은 “인프라 구축 시 장기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라고 제언했어요. 

이제 더위와 폭우가 단순한 날씨가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요인이 된 셈인데요.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경제 정책의 핵심 과제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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