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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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1%’만 웃는 미국 소비

✅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어요.
✅ 중산층은 외식을 줄이고 가성비 상품을 찾아요.
✅ 고소득층은 소비를 이어가 양극화가 심화됐어요.

사원님들, 미국 경제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중산층의 소비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고소득층과의 격차가 7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거든요. 미국이 ‘두 개의 경제’로 나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얼어붙은 미국 소비심리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연소득 5만 달러~10만 달러(약 7천만 원~1억 4천만 원) 구간 가계의 심리지수가 8월에 4% 이상 하락했어요. 6월 고점과 비교하면 낙폭이 10%를 넘어섰는데요.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5.7% 하락한 주된 원인이 바로 이 중산층 심리 위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는 “사실상 소비심리가 절벽에서 떨어진 셈”이라고 평가했어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저소득층은 물론 중산층마저 현재 여윳돈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고요.

외식업계도 체감하는 변화

주요 소비재 기업들도 중산층의 지출 감소를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월마트는 중·저소득층 고객들이 식료품 외 ‘비필수 소비재’를 장바구니에서 빼고 있다고 밝혔고,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차량 수리 지출마저 줄었다고 전했어요. 미국의 다이소 격인 달러제너럴 역시 “가성비를 찾는 중산층 가계의 유입이 늘고 있다”라고 했고요.

🍔외식업계 변화도 뚜렷해요. 아이홉에서는 음료 소비가 줄고 저렴한 메뉴 위주로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데니스는 5만~7만 5천 달러 소득층이 5달러짜리 조식 메뉴 프로모션에 끌려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어요. 심지어 보톡스 업체 에볼루스도 “연소득 15만달러 이하 고객들이 시술 주기를 늘리고 주입량도 줄이고 있다”라고 전했어요.

고소득층은 여전히 씀씀이 커

반면 고소득층의 소비는 여전해요. 고급 러닝화 브랜드 ‘온(ON)’은 2분기 매출이 32% 급증해서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거든요. ✈️유나이티드항공은 일반석 매출은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좌석 수익이 5.6% 증가했어요. 델타항공도 고소득층과 비즈니스 고객 비중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고요.

👟크록스 CEO는 “고가 제품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은 실적이 좋지만, 저가 제품 소비자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고 일부는 아예 집에만 머물고 있다”라고 말했어요. 결국 미국 경제가 고소득층과 나머지로 확실히 갈라지면서 ‘두 개의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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