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결혼식장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이 3.4% 상승했어요.
✅ 전체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은 4.1% 올랐어요.
✅ 대관료는 16.7% 급등하며 예비부부 부담이 가중됐어요.
사원님들, 결혼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식 식대가 6만 원 시대에 돌입했어요. 축의금 5만 원으로는 식대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거죠.

식대 6만 원 시대 돌입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 결혼 서비스 업체 504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전국 결혼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가격은 6만 원으로 지난 6월(5만 8,000원)보다 2,000원(3.4%) 상승했어요. 특히 서울 강남 3구는 8만 8,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 강남 외 지역이 7만 원, 경기·광주가 6만 2,000원 순이었어요. 제주는 4만 2,000원으로 가장 낮았어요.
전체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은 지난 8월 2,160만 원으로 두 달 전보다 4.1% 📈증가했어요. 지역별로 보면 강남이 3,509만 원으로 경상(1,181만 원)의 3배에 달했어요. 수도권 결혼비용은 2,665만 원으로 비수도권(1,511만 원)보다 1,154만 원 더 비쌌어요.
결혼식장 대관료 16.7% 증가
지난 8월 💒결혼식장 중간가격은 1,580만원으로 6월 대비 1.3% 올랐어요. 그중에서도 대관료 중간가격은 350만 원으로 6월(300만 원)보다 50만 원(16.7%)이나 급등했어요. 강남 대관료는 690만 원에서 750만 원으로 60만 원(8.7%) 상승했고, 경상은 13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2배나 뛰었어요.
식재료와 장식·꽃 등 주요 자재의 구매 단가 상승과 인건비 인상이 결혼식장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는데요. 특히 ‘🌸생화 꽃장식’은 6월 200만 원에서 8월 262만 원으로 31.0%(62만 원)나 올랐어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는 큰 변동이 없었는데, 스튜디오는 132만 원, 드레스는 155만 원, 메이크업은 77만 원으로 집계됐어요.
결혼준비 대행업체 약관 불공정 만연
한편 소비자원이 결혼준비 대행업체 20개사의 계약서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업체에서 불공정한 📋약관 조항이 확인됐어요. 19개사(95%)는 ‘사진 파일 구입비’, ‘드레스 피팅비’ 등 필수 옵션을 기본 제공 서비스가 아닌 별도 항목으로 넣었고, 13개사(65%)는 옵션 가격을 구체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별도’로만 표기했어요.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유하고, 조사 대상 20개사에 대해 약관 🔍개선을 권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조사 결과는 ‘참가격’ 홈페이지 결혼서비스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고, 분쟁 발생 시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