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share
스크랩

🧐 암표, 얼마까지 사보셨나요?

✅ 한국시리즈 암표가 최고 999만 원에 거래됐어요.
✅ 프로스포츠 암표 처벌 사례는 한 건도 없어요.
✅ 암표 근절을 위한 개정 법안들이 발의됐어요.

좋아하는 가수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해 눈물을 꾹 참고 비싼 재판매 🎟️표를 구매해 본 적 있으신가요? 요즘엔 암표상들이 표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일이 잦아지면서, 정작 진짜 팬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열린 한국시리즈에서는 믿기 힘든 수준의 암표가 등장했어요!

999만 원짜리 암표 등장

11월 2일 예정된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입장권이 ‘티켓베이(티켓 양도 플랫폼)’에서 최고 💸999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어요. 하지만 LG트윈스가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통합 우승을 확정하면서 해당 표는 결국 사용할 수 없게 됐죠.😢

1차전부터 이미 암표는 성행했는데요. 지난달 26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1차전은 최고 100만 원을 넘어선 가격에 거래됐고 일반석도 50만 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했어요.

5년째 처벌 ‘0건’ 이유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스포츠 암표 단속을 위해 6억 원 넘는 💰예산을 들여 ‘온라인암표신고센터’를 운영 중인데요. 2020년 개설 이후 5년간 48만 건 넘는 신고를 받았지만 처벌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어요. 현재 전담 인력은 3명뿐이고요.

신고가 들어오면 위탁 운영 중인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모니터링 한 뒤 티켓사·구단에 정보를 전달하고 구매자에게 경고문을 📧발송하는 방식인데요. 그러나 좌석번호가 없으면 구매자 확인이 어렵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수사기관 이첩도 이뤄지지 않는다해요.

‘매크로’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15일 국세청 ‘티켓베이 📊매출 자료’에 따르면 연간 거래금액이 1,000만 원을 넘긴 판매자가 1,149명에 달했어요. 단순히 매크로를 이용한 ‘개인 간 중고거래’가 아닌 ‘사업형 암표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거죠.

*매크로: 사람이 직접 클릭하거나 입력해야 하는 예매 과정을 자동으로 반복해 주는 프로그램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매크로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티켓을 산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현행법상 문체부는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행위만 단속 권한을 가지고 있어 그 외 암표 행위에 대한 처벌과 🚨단속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든요.

소비자들의 불만이 치솟자 암표를 근절하기 위한 개정 법안들도 잇따라 발의됐어요.💡 현재 발의된 개정 📄법안에는 매크로와 무관한 모든 암표 행위 금지, 위반 행위에 대한 벌금과 과태료 상향 처벌, 신고포상금 지급 규정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문체부는 “이번 회기에서 법안이 처리되면, 암표 근절에 전력을 다하겠다”라는 입장이에요.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