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어빵 가격의 급등으로 ‘붕플레이션’이 화제예요.
✅ 가격 상승 원인으로 팥값 등 주 재료비 급등이 꼽혀요.
✅ 붕어빵 가격이 오르자 ‘냉동 붕어빵’이 인기예요.
사원님들, 겨울 간식 하면 역시 ‘붕어빵’이죠. 그런데 요즘 🏠집 앞 ‘붕세권’도 눈에 띄게 줄었고 가격도 예전 같지 않다 보니 부담돼 자주 못 사 먹는다는 분들도 많은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따끈따끈한 올 겨울 붕어빵 소식 알아볼까요?
요즘 붕어빵 한 개 얼마?
최근 붕어빵 가격이 급등하면서 💡‘붕플레이션(붕어빵+인플레이션 합성어)’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노점의 붕어빵 가격이 3마리에 💸2,000원까지 형성됐는데요. 서울 광장시장·강남·종로 등 도심 일부 상권에서는 붕어빵 1개에 1,000~1,500원을 받는 곳도 늘고 있어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3개 2,000원, 2개 1,000원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흔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요즘 붕어빵 가격 미쳤다”, “겨울이면 꼭 먹던 간식인데 이제는 부담된다”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어요.

안 오른 게 없는 재료비
붕어빵 가격 상승의 가장 큰 배경으로 🍽️주재료인 팥값 급등이 꼽혀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국산 붉은 팥 40㎏는 약 72만 원을 기록했는데요. 최근 5년 평균 대비 50% 넘게 📈오른 수준이에요. 국내 팥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줄며 국산 팥 가격이 급등했단 분석이에요.
그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을 쓰면 되지 않나?” 싶지만 💰환율 상승에 더해 수입 팥 역시 가격이 오르고 있어 대체 효과를 보기 어려워졌어요.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밀가루와 🧂설탕의 가격도 고공행진 중인데요. 지난 5년 동안 30, 40% 가까이 상승했어요. 게다가 붕어빵을 굽는 데 쓰는 LPG 가격까지 치솟았어요.
요즘 대세는 냉동?
붕어빵 가격이 오르자 ❄️‘냉동 붕어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요. 과거 붕어빵은 반죽을 빚고 전용 틀에 구워야 해 가정에서 직접 제조하기 어려웠는데요.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출시되면서 🔁대체재로 급부상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에요.
실제로 식품업계의 관련 매출도 상승했는데요. 지난해 CJ제일제당 ‘비비고 붕어빵’의 판매량은 출시 초기 대비 약 30% 증가했어요. 오뚜기 역시 지난 동절기 시즌 붕어빵 제품 매출이 40억 원을 기록했고요. 팥 붕어빵에 이어 🍠고구마 ·🍫초코·🍵말차 맛을 출시하는 등 식품·음료·편의점 업계는 앞다퉈 붕어빵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