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각한 요즘. 스펙을 열심히 쌓아 고스펙을 만들어도 취업이 쉽지 않은데요. 최근 현대차 생산직 공개 채용에 지원자들이 몰려 화제가 됐어요!
현대차 생산직 400명 모집📢에 18만 명(?) 지원설
지난 12일, 현대자동차가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는데요. 10년 만에 진행된 이번 채용은 공고 첫날부터 수만 명이 채용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어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8만 627명이 최종 지원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현대차 측에서는 “그동안 채용 경쟁률은 외부에 공개한 적이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어요. 하지만 공고 첫날 채용 홈페이지가 수 시간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마감 직전 채용 관련 가이드 페이지 조회수는 30만 회를 넘겼다는데요. 이에 업계는 10만 명 이상이 지원했을 것으로 본다고. 한편, 지난해 5년 만에 기아가 진행한 생산직 100명 채용에는 5만 명이 몰리며 경쟁률 500대 1을 기록한 바 있어요.
🔧현대차 생산직 = 갓산직?!
현대차 기술직 채용이 취업 시장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학력·경력·나이·성별 등을 배제하고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무스펙 채용’으로 진행됐기 때문이에요. 합격만 하면 고액 연봉과 높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킹차 갓산직’으로 불린다는데요.👍 현대차 생산직은 2021년 기준 평균 연봉이 💰약 9,600만 원으로, 만 60세 정년 보장이 되고요. 또 🚗현대차 구매 시 평생 할인(재직 시 최고 30%, 퇴직 후 25%)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또 밤샘 없이 주야 2교대 근무에 대부분 자동화되어 작업 환경도 좋은 편이래요. 이렇다 보니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직장인,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직장을 옮겨탈 기회라며 지원에 나섰대요.
9급 공무원 경쟁률 31년 만에 최저📉
반면, 한때 해고의 위험이 적고 고용이 안정되어 ‘철밥통’이라 불리던 공무원은 더 이상 취준생들의 선택을 못 받고 있어요. 올해 9급 공무원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더 ↘️낮아지면서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데요.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달 9~11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5,326명 선발에 총 12만 1,526명이 지원해 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대요. 갓무원은 이제 옛말! 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에 경직된 공무원 조직 문화 등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외면받기 시작한 건데요. 9급 초임 월급은 236만 원에 불과하다고.
대기업 생산직으로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
전문가들은 최근 젊은 세대들의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라는데요. 사무직이 생산직보다 우수하다는 우월 의식은 깨진 지 오래. 화이트칼라(지식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지면서 비슷한 업무 강도라면 높은 임금과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한다는 거죠. 여기에 대기업에 대한 자부심과 높은 고용 안정성도 생산직 채용 열기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대요.
한편, 중소기업은 여전히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요. 결국 특정 대기업에 쏠리는 고용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