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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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 잘하는 요즘 🍿영화관

얼마 전, 그런지 사원이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가 놀라운 모습을 목격했대요. 바로, 상영관 안에서 사람들이 클라이밍을 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그런지 사원 : 지금 사원님이 생각하는 그 클라이밍 맞음! 오늘 만우절도 아님!🙅)

🍿영화관 : 운동? 강연? 전시? 다 해요

(왼쪽부터) PEAKERS, THE APPROACH / 출처 : CJ CGV
(왼쪽부터) PEAKERS, THE APPROACH / 출처 : CJ CGV

바야흐로 영화관에서 영화만 보지 않는 시대! 요즘 영화관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어요. 이를테면, CGV는 국내 영화관 최초로 기존 상영관을 개조해 🧗클라이밍, 🏌️골프 등 운동 시설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영화관 특성상 천장이 높다 보니, 마치 야외에서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해요. 이 밖에도 메가박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여러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고요. 롯데시네마 역시 지난해부터 영화관 내에 🖼️전시관을 만들어 해외 유명 작가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대요.

이제 🎤공연도 영화관에서 즐기잖아?

출처 : CJ CGV
출처 : CJ CGV

게다가 요즘에는 영화관에서 가수들의 공연 영상을 상영하는 일도 많아졌어요. 실제로 지난달, CGV에서 BTS의 부산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BTS: Yet To Come in Cinemas>를 개봉했는데요. 스크린 옆면까지 영사하는 ‘스크린X’, 상영 중에 좌석을 흔들거나 빛이 나는 등의 특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4DX’ 기술로 만들어져 새롭고 독특한 경험은 기본!😎 큰 화면으로 실제 공연에 온 것처럼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가수의 표정을 고화질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팬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고 해요.👍

영화관이 변신할 수밖에 없는 이유

요즘 영화 한 편 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관람료가 크게 올랐죠. 실제로 지난해 영화관 평균 관람료가 처음으로 1만 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영화관이 매출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관람료를 올렸기 때문! 문제는 관객들이 비싼 가격을 주고 영화를 보지 않겠다며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거죠. OTT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이 많아졌다는 점도 한몫했고요! 물론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작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는데요. 영화관 측에서는 아직 더딘 상황이라 힘들다는 입장이라고.😔 이에 관람료를 내리는 것 대신, 관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간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선택한 거래요.

하지만 현재 관객들은 물론, 영화 업계에서조차 관람료 조정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데요. 실제로 영화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영화관이 관람료를 내리고 관객들에게 영화를 많이 봐달라는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어요.

요즘 텅텅 빈 상영관이 많아졌다는데요.😢 과연 영화관의 이러한 변신이 관객들을 다시 모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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