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님들!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부적이 인기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혹시 지금 점집에서 살 수 있는 노란색 부적을 떠올리셨다면 땡!🙅 전혀 다른 부적이래요!
그럼 무슨 부적인데?😮
부적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글씨나 기호가 그려져 있는 것일 텐데요. 빛을 상징하는 ✨노란색은 악귀가 싫어하는 색, 피를 떠올려 생명을 상징하는 🩸빨간색은 악귀를 정화해 내쫓는 색이라고 해요. 이렇듯 부적의 의미는 악귀를 쫓고 복을 가져다준다는 것! 하지만 지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적은 그 의미는 물론 모습도 전혀 달라요. 바로, 신용카드 크기의 캐릭터 부적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먹은 만큼 살 안 찌는 부적’, ‘까먹은 게 생각나는 부적, ‘세상이 나를 돕는 부적’ 등 일상 속 소소한 바람이나 유머러스한 문구가 적혀 있다고 해요.
부적 사려고 오픈런도 한다고?
현재 이러한 부적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단언 최고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최고심이란, Z세대 사이에서 이모티콘이나 짤로 많이 사용되는 인기 캐릭터를 말하는데요. 실제로 지난 3월에 열렸던 약국 콘셉트의 최고심 팝업스토어에서 무려 100가지 종류의 부적을 판매했었는데, 당시 오픈런은 기본! 2시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허다했대요. (현재는 온라인 판매도 하니까 관심 있는 사원님은 참고하세요!) 또 마찬가지로 이들 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에서도 랜덤박스 구성에 부적이 포함됐었고요. 이 밖에도 여러 일러스트레이터가 부적을 실물 굿즈로 출시하거나 SNS를 통해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들 세대는 부적을 어디에 쓰는 걸까요? 인테리어로 벽에 붙여 놓기도 하고요. 지갑이나 휴대전화 케이스에 넣거나, 포토 카드 홀더에 넣어 키링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기도 한대요. 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혹은 웃기다 보니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도 한다고.
부적 효과? 없어도 상관없어!
지난 레터에서도 소개해 드렸듯이 현재 젊은 세대 사이에서 🔮사주나 타로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죠. 실제로 알바천국에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MZ 세대 10명 중 9명이 운세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데요. 그 이유로 ‘막연한 호기심’과 ‘불안한 미래에 위안을 얻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많았다고 해요. 캐릭터 부적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기존 부적과 다른 점이 있다면 꼭 효과를 바라고 구매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저 힘든 현실 속에서 공감과 위로를 얻는 힐링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대요.
플라세보 효과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좋아질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으로만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 말은 즉, 긍정의 힘은 무시 못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비록 부적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지라도 힘이 난다고 믿는다면 이미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원님들! 마지막으로 14F에서 준비한 부적들 보면서 이번 주도 힘내세요! (그런지 사원 : 휴대전화 배경에 해놓으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물론 과학적 근거는 없어요. 하지만 귀여운 내가 그려졌으니까 그걸로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