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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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내립니다 (?? : 전 올려요!)

✅ 라면, 과자, 빵 등 식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어요.
✅ 정부의 가격 인하 요청에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다고 해요.
✅ 우유, 캔맥주 등 일부 식품의 가격이 오를 예정이에요.

🍜라면·🍪과자·🍞빵 : 가격 내려요!

최근 농심을 시작으로 식품업계의 ‘가격 인하 러시’가 이어지고 있어요.↘ 지난 27일, 라면업계 매출 1위인 농심은 오는 7월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50원(4.5%), 100원(6.9%) 내린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어서 삼양식품과 오뚜기, 팔도도 라면 제품의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어요. 라면값 인하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라면뿐 아니라 과자와 빵의 가격도 내린다는데요. 롯데웰푸드는 7월 1일부로 자사 대표 브랜드인 ‘빠다코코낫’과 ‘롯샌’, ‘제크’ 등 과자 제품 3종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7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인하하고요. 해태제과도 ‘아이비 오리지널’ 가격을 10% 인하한다고 해요. 제빵업체인 SPC도 파리바게트 10종과 SPC삼립 20종의 빵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릴 예정이고요. 뚜레쥬르를 운영 중인 CJ푸드빌도 가격 인하 여부를 논의 중이래요.

정부 : 밀 가격 내려갔으니 식품 가격도 내려야G!

이렇게 식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하에 돌입한 데에는 얼마 전 있었던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라면값 인하’ 발언에서 시작됐는데요.🗣️ 지난 18일, 추경호 부총리는 한 📺TV 프로그램에 나와 “업체들이 지난해 라면값을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50% 안팎으로 내렸다”면서 “밀 가격 인하에 따라 가격을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밀 선물가격은 지난해 5월 1톤당 419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해 이달엔 1t당 243달러로, 지난해 5월 대비 58% 떨어졌다고. 

이에 라면업계는 밀 가격이 내렸어도 밀가루 공급가격이 아직 내리지 않았다며 라면값을 내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라면 가격을 내리기 위해선 먼저 밀가루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거죠. 그러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을 내려달라고 요청했고요. 결국 제분업계는 다음 달 밀가루 출하 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후 제분사들은 농심에 7월부터 밀가루 공급가격을 평균 5% 낮추겠다고 전했다는데요. 이에 맞춰 농심이 가격 인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요. 그리고 밀가루 가격 인하로 라면뿐 아니라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는 빵과 과자업계에까지 가격 인하 압박이 이어진 셈!

🥛우유·🍺맥주는 가격 올려요~

한편, 하반기부터 가격이 오르는 식품들도 있는데요. 올 하반기 🥛우유 원유 가격이 오를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리터당 69~104원의 가격 인상을 논의 중이라고 해요. 원유 가격이 오르면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우유제품이나 치즈 등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매일유업은 🧀치즈 제품 19종의 출고가를 다음 달부터 10~18% 인상할 예정이래요.

또, 편의점업계는 다음 달 1일부터 수입 캔맥주 가격을 7∼15% 인상하고, 4캔 기준의 묶음 판매 할인가도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9.1% 올린다고 해요. 커피, 음료, 안주류 등의 가격도 최대 25% 올린다는데요. 다만, 내달 1일로 25% 가격 인상이 예정돼있던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대요.🙅 

라면, 과자, 빵의 가격은 내려가지만 우유, 맥주 등 일부 식품들의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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