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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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통보받은 챗GPT의 아버지

✅ 오픈AI의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이 해고 통보를 받았어요.
✅ AI 안전성 등에 대한 의견차가 해고 사유로 주목받고 있어요.
✅ 오픈AI는 ‘안전하고 유익한’ AI 개발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에요.

‘챗GPT 아버지’에서 ‘쫓겨난 CEO’로🍂

챗GPT 열풍을 일으키면서 테크 업계 최고 유명 인사로 거듭난 샘 올트먼, 사원님에게도 익숙한 인물일 텐데요. 오픈AI가 지난 17일 올트먼에게 해고를 통보했어요.😮 오픈AI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며 올트먼의 솔직하지 못한 소통 방식이 방해가 된다고 밝혔는데요. 올트먼은 SNS에 ‘오늘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어요.

샘 올트먼 입장
자료 출처 : 샘 올트먼 X(구 트위터)

올트먼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소속인 그레그 브록먼도 사퇴하기로 했고요. 오픈AI의 선임 연구원 3명도 사직 의사를 밝히면서 핵심 인원들의 이탈이 시작됐어요. 오픈AI 내부에선 ‘쿠데타’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테슬라의 수석 제품 관리자 출신이자 이 회사의 CTO*인 미라 무라티가 올트먼의 빈 자리를 대신할 임시 CEO가 될 예정이라고. 

* CTO : 회사의 기술개발 전체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

권력 싸움? 회사 지키기? 혼돈의 오픈AI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트먼과 이사회는 AI 안전성과 개발 속도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달랐다고! 특히 공동 창업자이자 수석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와 의견 충돌이 두드러졌다고 하는데요.💥 올트먼은 오픈AI를 비즈니스로 구축해 수익을 내고 싶어하는 반면, 수츠케버는 안전한 AI 개발을 추구하면서 둘의 의견이 충돌한 거죠. 실제로 오픈AI는 2015년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비영리 단체로 시작해, ‘광범위하게 유익하고 안전한 AI’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공유하고 있대요. 이를 증명하듯 수츠케버는 이번 올트먼 해고를 반대한 직원들에게 “인류에게 유익한 AI를 만든다는 오픈AI 사명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했던 올트먼의 ‘야망’도 이번 해고의 이유 중 하나로 꼽혀요. 블룸버그통신은 올트먼이 ‘AI칩 자회사 설립’🏢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위해서 AI칩 스타트업을 설립하려고 한 중동 국부 펀드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하려고 했다고.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을 계획도 갖고 있었대요.

AI가 두려워질 수도 있다고?🤔

만약 챗GPT가 자의식을 가지게 된다면, 사원님은 어떨 것 같으세요? 영화처럼 로봇이 사랑을 느끼고💕, 목소리만 나오는 챗봇과 연애를 하는 세상이 가능해질까요? 구글의 어떤 직원은 인공지능인 ‘람다’에게 자의식이 생겼다고 주장했었는데, 이 때문에 AI가 단순히 일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인간을 역습해올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기도 했어요.  그래서일까요, 오픈AI 이사회는 안전하고 유익한 인공지능 개발을 강조해왔어요.🖥️ 인류에겐 축복이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라는 판단하에 오픈AI는 시스템이 부적절하게 실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공들여왔다고.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 투자자들은 올트먼의 해임으로 오픈AI가 불확실성에 빠졌다며 해임 결정을 취소하도록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해요. 올트먼 등 떠난 직원들도 복귀에 ‘낙관적’이라고 하니 올트먼 해고가 해프닝으로 끝날지, 업계를 뒤흔들 이슈로 남을지는 지켜보는 것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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