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share
스크랩

[예고] ‘검은 태양’이 뜬다

✅ 4월 8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이에요.
✅ 개기일식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60억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4분 동안 태양이 사라집니다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하면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을 ‘개기일식’이라고 부르는데요. 개기일식은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서 나타날 때마다 큰 관심을 받았어요. 그리고 지금 미국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나타날 개기일식을 앞두고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고 해요!

지난 2017년 미국에 나타난 개기일식 / 출처 : 연합뉴스

바로 오늘(8일, 현지 시각)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서 역대급 개기일식이 나타날 예정인데요. 이번 기회가 지나가면 다음 개기일식은 2045년에나 볼 수 있다고 예고되면서 ‘검은 태양’을 보기 위해 수백만 명이 대이동에 나섰어요. 실제로 미국 남부 텍사스주부터 북동부 메인주를 대각선으로 잇는 개기일식 경로를 따라 최대 4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숙소와 비행기 티켓이 일부 매진되기도 했는데요. 개기일식은 제일 먼저 멕시코에서 현지 시각으로 8일 오전 11시쯤 나타나 미국을 거쳐 캐나다까지 2시간가량 이어질 예정이고요. 곳에 따라 길게는 4분 30초간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고!

왜 이렇게 열기가 뜨거운 거G?

개기일식은 주로 태평양이나 남극 등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서 관측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을 비롯한 북미 국가의 대도시를 관통하면서 나타날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실제로 개기일식이 지나가는 지역에 사는 사람만 총 4,4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개기일식에 대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미국의 교소도 재소자들도 개기일식을 보게 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았고요. 캐나다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도 개기일식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캐나다 당국이 ‘비상 상황’을 선포했다고.

또 이번 개기일식은 평소보다 길게 지속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어요. 보통은 2~3분 동안 관측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최대 4분 30초가량 나타날 예정이거든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은 🌙달이 지구와 더 가까운 상태에서 개기일식이 나타나면서 일식 현상을 더 길게 관측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는데요. 개기일식이 4분을 넘기는 것은 북미 지역 기준으로 수백 년에 한 번 나타날 정도로 희귀한 현상이라고.

개기일식으로 경제효과 8조 원🤑

한편, 이번 개기일식으로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8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경제분석회사 페리먼그룹은 이번 개기일식이 미국 15개 주의 호텔·레스토랑·여행 등 업계에 붐을 일으키면서 최대 💰60억 달러(약 8조 1,180억 원)에 이르는 경기 부양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페리먼그룹 최고경영자는 특히 샌안토니오·댈러스·오스틴 등 대도시를 끼고 있는 텍사스가 약 14억 달러(1조 9,000억 원) 규모의 가장 큰 경제적 이득을 얻을 것으로 추정했고요. 텍사스대 경제학과 교수도 “개기일식이 텍사스주를 가로지르는 시간이 약 22분인데, 텍사스주 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22분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어요.

혹시 우리나라에서도 개기일식을 볼 수 있을까 기대했다면 아쉽게도 이번엔 볼 수 없어요. 한반도에서 관측할 수 있는 개기일식은 2035년 9월에 나타날 예정인데요. 강원도 고성 등에서 개기일식을 볼 수 있고 서울에서는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번에 미국에서 나타나는 개기일식은 사진과 영상으로 만족하자고요! (그런지 사원 : 그래도 멋있을 거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