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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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도 종류가 있다고요?

✅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이에요.
✅ 유방암은 HER2 수용체 발현 여부에 따라 음성과 양성으로 분류했었어요.
✅ 최근 HER2 저발현 유방암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게 됐어요.

여성 암 1순위, 유방암!

사원님들, 🩺건강검진 꾸준히 받고 계신가요? (그런지 사원 : 아프기 전에 예방하기!) 특히 암의 경우 발견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와 관심이 필요한데요. 국가암정보센터가 공개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기대수명(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라고 해요. 이 중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약 21.5%, 28,720명)이었는데요. 2022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서 4050 여성의 질병사 원인 1위 역시 유방암(10.7%, 1,221명)이었어요. 

다행히 우리나라는 적극적인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어 조기 진단과 표준 치료 적용으로 유방암 사망률이 다른 국가에 비하면 낮은 편인데요. 일반적으로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수술받은 후 10년 동안 생존할 확률은 약 84.8% 정도로 높은 편이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말기 유방암 환자의 경우 10년 동안 생존할 확률이 ¼에 불과한 22.2% 수준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찾았다, HER2 ‘저발현’ 유방암 

유방암은 크게 △HER2 양성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삼중음성유방암(HER2 음성 및 호르몬 수용체 음성) 3가지로 분류하는데요. 특히 유방암은 HER2 발현 여부를 기준으로, HER2 양성 유방암과 HER2 음성 유방암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어요. 여기서 ‘HER2’란 인간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2형(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단백질을 말하는데요. 특히 유방암에서 HER2 수용체의 발현은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장기로 퍼져 나가는 전이성 유방암은 HER2 및 호르몬 수용체 양성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돼요. 

하지만 최근 들어 HER2 수용체의 발현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해 기존에는 ‘HER2 음성’이라고 판단됐던 환자들을 ‘HER2 저발현’으로 다시 정의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HER2 발현을 기준으로 ‘HER2 양성’과 ‘HER2 음성’ 두 가지로만 나뉘었던 유방암의 HER2 분류가 ‘HER2 양성’, ‘HER2 저발현’, ‘HER2 음성’으로 더욱 세분화되었어요.🤓 

음성이 아니라 저발현일 수도!

유방암에서 HER2 수용체가 발현되었는지는 면역조직화학(IHC)* 검사와 제자리부합법(ISH)*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HER2 저발현’ 유방암은 ‘면역조직화학(IHC) 분석 점수 1+’ 또는 ‘면역조직화학(IHC) 분석 점수 2+이면서 제자리부합법(ISH) 검사에서 음성(-)’인 경우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현재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에서 약 60%가 HER2 저발현 유방암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2명 중 1명은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에 해당한다고 해요!😯 

* 면역조직화학(IHC) 검사 : 암세포에서 HER2 단백질 발현 정도를 측정하는 기본 조직 검사
* 제자리부합법(ISH) 검사 : 암세포에서 HER2 유전자 증폭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

미국임상종양학회 미국병리학회(ASCO-CAP),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유수의 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유방암 진단 시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면역조직화학(IHC) 검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유방암! 유방암의 분류가 더욱 세분화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유방암의 진단과 분류’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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