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딩 물가가 상승하며 결혼 비용이 큰 부담이 되고 있어요.
✅ 웨딩업계의 갑질과 횡포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요.
✅ 정부는 결혼준비대행업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에요.
‘웨딩플레이션’이요?😮
최근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웨딩 물가 역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데요. 웨딩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 ‘웨딩플레이션’이라는 단어까지 생겨날 정도라고!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2년 이내에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작성한 ‘결혼 비용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평균 예식장 비용은 1,283만 원으로 전년(1,057만 원) 대비 21% 올랐고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비용 역시 전년(333만 원)보다 8% 오른 360만 원을 기록했어요.
가격보다도 더 큰 문제
웨딩업계에서는 물가와 인건비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외에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폐업하는 예식장이 많아진 점도 웨딩 비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예식장 수는 733곳으로, 2019년 890곳에서 17.6% 감소했어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도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거예요.
예비 신혼부부들 사이에선 웨딩업체의 갑질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인기가 많은 소수 업체에 수요가 몰리다 보니 예약이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배 째라’식 운영으로 소비자 권리를 무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인기가 많은 서울의 일부 식장은 100석도 채 되지 않는 홀 좌석을 마련해 놓고 식대 최소 보증 인원을 ‘250명 이상’으로 규정하기도 하고요. 또 다른 예식장에선 원하지 않더라도 업체가 고용한 전문 사회자를 보조 사회자로 두게 해 관련 비용 50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국민권익위원회는 관련 📢민원을 분석했는데요. 올해 1∼3월 결혼과 관련한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하는 웨딩업체에 대한 불만 민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어요.
가격표 공개할게요!
정부는 날이 갈수록 악화하는 웨딩플레이션 문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인데요.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을 발표하면서 청년들이 부담 없이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결혼 서비스 업체가 가격·서비스 항목 등을 의무적으로 알리는 ‘가격표시제’ 도입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어요. 앞으로는 웨딩업체가 결혼 관련 서비스 항목과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불리한 면책조항이나 과다한 위약금 등 계약 관련 피해가 자주 일어나는 결혼준비대행업에 대한 표준약관도 만들겠다고 발표했어요.
결혼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준비하는 과정이 부담이 아니라 기쁨으로 채워져야 할 텐데요. 정부의 다양한 정책 마련으로 결혼 준비 비용과 서비스 품질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이 안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