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이 미수거래를 ‘외상 구매’로 표현한 토스 증권에 제동을 걸었어요.
✅ 미수거래는 증권사에서 단기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이에요.
✅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미수거래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섰어요.
외상으로 거래되나요?
사원님들, 혹시 외상으로 물건 사보신 적 있으신가요? ‘외상’이란 단어는 익숙하지만, 실제로 외상 거래를 해본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최근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외상 구매’를 할 수 있는 곳이 등장했다고! 바로, 토스 증권인데요. 토스 증권은 이번 달 1일부터 국내외 주식 미수거래 서비스를 ‘외상 거래’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어요. 하지만 이 표현이 초단기로 빚을 내 투자하는 미수거래의 높은 위험성을 간과하게 만든다는 지적이 들어와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었어요.
알아서 처분할게요
미수거래는 투자 자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에서 단기로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건데요. 예수금만으로 원하는 수량만큼 주식을 살 수 없을 때, 매수금의 30% 이상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차액은 외상으로 주식을 사는 거죠. 하지만 빌린 금액(미수금)을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반대매매)해 미수금을 받아 가게 돼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로 인해 큰 손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금감원은 미수거래 약정 체결 시 미수거래의 🚨위험성을 명확히 설명하도록 증권사에 권고하고 있어요. 토스 증권과 협의해 ‘외상 구매’라는 명칭을 변경하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요. 특히, 금감원이 출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토스 증권의 ‘외상 구매’에 신속하게 대응한 배경에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미수거래 규모가 있어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규모는 1조 428억 원으로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기 직전인 5일(8,681억 원)보다 1,700억 원 넘게 늘어나며 지난 8월 초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어요.
🧐신중하게 결정하기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했던 지난 14일과 15일에 반대매매가 대량으로 발생했음에도 미수금 규모는 📈증가했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이 지난주 코스피가 2,400선 문턱까지 떨어지자, 주가 반등을 예상하고 미수거래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미수금 수백억 원이 반대매매로 강제로 청산당했음에도 15일 하루 동안 늘어난 미수금은 400억 원에 이르러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미수거래와 같은 고위험 투자 거래량이 많아졌는데요. 빚을 내서 투자하는 방식은 시장의 변동성이 클수록 예상치 못한 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요. 특히, 최근처럼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여요. 금융 투자에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니 사원님들도 신중한 투자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