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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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만에 눈동자 색 바꾸는 방법👁️

✅ 눈동자 색을 바꾸는 안약이 화제예요.
✅ 해당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어요.
✅ 눈동자 색을 바꾸는 수술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은 어딜까요? 아마 ‘눈동자’일 것 같은데요.👁️ 눈동자는 얼굴 중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죠. 특히 눈동자 색은 매력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요소인데요. 최근 틱톡을 중심으로 눈동자 색을 바꿔주는 안약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런데 눈동자 색을 내 마음대로 바꾸는 안약, 정말 괜찮은 걸까요?!🤔

120일의 기적?

최근 틱톡 채널 ‘팬시드롭스뷰티(Fancy Drops Beauty)’에서 “안약으로 세 달 만에 눈동자 색을 바꾸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는데요.🎥 영상 속 여성은 안약을 세 달간 사용한 뒤 눈동자 색이 갈색에서 푸른색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어요. 해당 영상은 조회수 620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써보고 싶다”, “렌즈나 수술 없이 가능하다니 신기하다”, “위험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어요.

출처: 틱톡@fancydropsbeauty

안약 제작 업체인 미국의 ‘팬시 드롭스’는 “아침과 저녁에 점안하면 눈동자 색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해당 제품을 석 달 동안 꾸준히 사용하면, 아예 홍채 멜라닌 색소를 바꿔 눈동자 색까지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심지어 부작용도 전혀 없다고 하네요!

정말 사용해도 괜찮을까?

그런데 미국안과학회(AAO)는 “눈동자 색 변화 안약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라며 “잠재적으로 사람의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라고 전했는데요. 눈동자 색은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의 멜라닌 색소에 따라 결정되죠. 색소 양이 적으면 눈동자가 푸른색을 띠고 양이 많아질수록 갈색, 검은색으로 보이는데요. 멜라닌 색소를 없애면 홍채가 얇아지면서 눈부심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요. 한 달 이상 장기간 점안할 경우 홍채염, 포도막염, 색소 분산 녹내장 등 여러 합병증 위험이 커지며, 최악의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눈동자 색 바꾸는 법 2탄

미국에선 눈동자 색을 바꾸는 안약뿐만 아니라 눈동자 색을 바꾸는 수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일례인 ‘각막 색소 침착술’은 안구의 투명한 보호막인 각막에 안료를 주입해 영구적으로 색을 바꾸는 방식이에요. 또 레이저를 사용해 홍채의 색소를 제거하는 ‘색소 제거술’도 있는데요. 이 수술은 레이저로 색소와 색소를 만들어 내는 세포를 다 태우는 방식이에요. 그런데 각막 색소 침착술과 색소 제거술 모두 눈의 가장 바깥층에 상처를 입히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심각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녹내장, 백내장, 광과민증 등 합병증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눈 색깔을 바꾸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컬러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건데요.👀 미국 하버드 의대 마이클 볼랜드 박사는 “전문적으로 처방된 콘택트렌즈는 눈 색깔을 바꾸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하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된다.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해 규제 및 안정성 평가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어요.

만약 눈동자 색을 바꾸고 싶다면 안약도, 수술도 아닌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누가 뭐래도 가장 중요한 건 우리 눈의 건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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