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F 시장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며 180조 원을 돌파했어요.
✅ 해외 주식 ETF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 ETF에도 매수세가 몰렸어요.
✅ ETF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쑥쑥 자라나는 중
투자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금융상품 ETF! 레터에서도 ETF 관련 이야기를 몇 번 전해드렸었죠.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ETF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ETF 순자산총액은 2023년 6월 29일 처음 1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2~3개월 단위로 10조 원씩 규모가 늘어나는 중이에요.
ETF 순자산은 특히 올해 들어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73조 5,639억 원이었던 ETF 순자산총액은 올해 들어 12거래일 만에 6조 6,397억 원이 더 늘어났어요. 이로써 17일 기준 180조 2,036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80조 원대에 도달하게 됐는데요. 지난해 12월 11일 170조 원 🧱벽을 넘어선 지 단 37일 만이에요. 이는 ETF 순자산이 10조 원 단위로 증가한 기간 가운데 가장 짧은 기록이에요.
지금이 국내 주식 ETF 타이밍?
주목할 점은 1월 들어 국내 주식 ETF의 순자산 증가 폭이 해외 주식 ETF보다 더 컸다는 점인데요.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ETF보다 국내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더 많은 💰자금이 몰렸다는 거예요. 실제로 지난 21일 기준 ETF 수익률 상위 종목에는 그간 저평가됐던 국내 상품들이 다수 자리했는데요. 해당 기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레버리지’가 34.45%,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30.58% 오른 것을 비롯해 여러 국내 ETF 상품들이 줄줄이 20% 이상의 수익률을 거뒀어요.
ETF 시장이 올해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 미국 투자 상품의 인기가 새해에도 이어지는 동시에 반도체 등 저평가된 국내 주식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새 정부 출범, 금리 인하 기대감, 🤖인공지능(AI) 수혜 종목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ETF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200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어요. 또한, ETF가 간편한 해외 투자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연간 순자산 증가액이 지난해 52조 4,967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원금 보장 상품이 아니에요!
ETF 시장이 180조 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자 업계에서는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어요. ETF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다 보면 상품의 장점만 내세우고 위험성에 대해서는 소홀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ETF는 주식이나 펀드와 다르게 여러 자산을 묶은 투자 상품으로 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고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 같이 🚨위험도가 높은 상품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 때문에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다’라는 홍보만 믿고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ETF를 안정적인 상품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거죠.
* 불완전판매: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의 위험성, 구조, 수익과 손실 가능성 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투자자의 성향에 맞지 않는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
ETF는 분산 투자와 저렴한 수수료, 그리고 간편한 거래 방식 등 여러 장점이 있어 많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인데요.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사실이에요. 특히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와 같은 고위험 상품은 ➖손실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꼭 유의해야 해요. 투자 전에 상품의 구조와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인지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