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뱃돈의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어요.
✅ ‘네이트Q’에서 세뱃돈 액수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어요.
✅ ‘5만 원이 적당’ vs ‘안 주고 안 받아’ 의견이 팽팽했어요.
세뱃돈의 유래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올해 1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설날 연휴가 시작돼요. 우리나라에는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등 다양한 명절이 존재하는데요. 이 중에서도 설날은 🌞새해가 되고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설날에만 있는 특별한 풍습인 세뱃돈은 많은 어린이들이 설날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세배는 한자로 ‘해 세’ 자에 ‘절 배’ 자를 써서, 말 그대로 새해에 드리는 절이라는 뜻이에요. 💸세뱃돈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말인 1925년에 쓰인 ‘해동죽지’라는 시집에서 처음 등장했어요. 그런데 이 시집에서도 세뱃돈을 ‘옛 풍속’이라고 언급해 1925년보다 더 오래전부터 세뱃돈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요.
세뱃돈의 유래에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요. 중국 송나라 때 불운을 물리치라는 의미로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 주던 풍습이 우리나라에 전해졌다는 설이 있고요. 조선시대 때 명절 문안 인사를 전해주는 노비(문안비)에게 여비로 줬던 돈이 지금의 세뱃돈이 됐다는 설이 있어요.
‘5만 원’ vs ‘안 주고 안 받아’
![](https://resource.the14f.com/wp-content/uploads/2025/01/250123_Elders-typically-reward-this-gesture-by-giving-children-new-years-money-or-pocket-money-called-Sebaet-Don-Newyear.webp)
세뱃돈만 생각하면 설날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지만, 어른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날이기도 해요. 그래도 세뱃돈을 받아서 복주머니에 넣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더 많은 복을 주고 싶은 게 어른들의 마음일 텐데요. 하지만 해마다 설날이 다가오면 너무 올라버린 물가 때문에 올해 세뱃돈은 얼마나 줘야 하는지가 관심사가 됐어요.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Q’가 성인 남녀 3,795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얼마가 적당한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세뱃돈으로 ‘5만 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38%로 가장 많았고요. 16%는 ‘3만 원’, 고물가를 반영해 ‘10만 원 이상’은 해야 한다는 응답은 7%를 차지했어요. 반면, 전체 응답자의 36%는 ‘세뱃돈을 안 주고 안 받겠다’고 답해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 의견도 많았어요.
부모님 용돈은 각자 사정에 맞게
돈을 버는 직장인이나 개인사업자라면 설날 맞이 👴🏻👵🏻부모님 용돈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한화생명에서 실시한 2023년도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부모님 용돈 금액으로 30만 원(36.2%)이 가장 많았고요. 그 다음은 20만 원, 50만 원, 50만 원 초과, 10만 원 이하 순이었어요.
명절은 우리의 풍습을 이어가며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액수는 참고만 하고, 각자의 사정과 형편에 맞는 방법으로 의미 있는 명절을 만드는 게 더욱 뜻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