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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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영화에도 100% 관세?!

✅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한다고 해요.
✅ 미국 제작사들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 한국 영화계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요.

“미국 제작 영화 원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4일(현지 시각) 자국 영화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외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영화 산업이 아주 빠른 속도로 죽어가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우리 영화 제작자들과 스튜디오를 미국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그는 “할리우드를 포함한 미국 내 많은 지역이 파괴되고 있다”며 “이는 다른 나라들이 조직적으로 벌이는 공격이며,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 즉각적으로 100% 관세 부과 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어요.

표적은 외국 인센티브?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방침이 외국 영화 그 자체가 아닌 외국 정부가 할리우드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표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어요.🧐 현재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에서 촬영이 이뤄지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일부 국가에서는 할리우드의 로케이션 촬영을 유치하기 위해 세제 지원을 제공하고 있죠. 이에 AP는 이번 영화 관세도 미국에서 촬영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할리우드와 미국 내 다른 지역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라며 관세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자국 제작사들이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해외 인센티브 없이 영화를 만들려면 결국 제작비가 상승하게 되며 미국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기 때문이에요. 소비자 역시 제작비가 상승하면 🎫영화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어 부담이 커지게 되죠.

한국 영화계 영향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시행되면 한국 영화계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다만 한국 영화산업은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한국 영화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에요.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영화의 총 수출액은 💰4193만 달러(약 584억 원)였는데요. 이는 완성작의 수출 계약 실적과 기존 수출 작품으로부터 발생한 현지 배급 수익 등을 포함한 액수예요. 이중 미국 수출액이 421만 달러(약 59억 원)로 전체 수출액의 10%를 차지했는데요. 국가별로는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지만 규모 자체로는 크지 않은 셈이죠.

다만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언제부터 어떻게 이뤄질지는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백악관은 “외국영화 관세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밝혔어요. 이에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분석가들은 관세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나올 때까지 영화 제작이 얼어붙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 전쟁이 과연 영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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