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가격역설계’ 전략이 확산 중이에요.
✅ 가격역설계란 가격을 먼저 정한 뒤에 원가와 이윤을 결정하는 방법이에요.
✅ 가격역설계는 초저가 전략을 넘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가격이 먼저, 원가는 나중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가격역설계’라는 키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제품을 만들고 나서 원가와 이윤을 계산해 가격을 정했지만, 가격을 먼저 정한 뒤에 역으로 가격에 맞춰 원가와 이윤을 결정하는 걸 가격역설계라고 해요. 즉, 판매가를 먼저 정한 뒤에 그에 맞게 원가를 줄이고 마진도 줄이는 전략이죠.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가성비’에 민감해지면서, 초저가 상품으로 소비자 👣발길을 끌기 위한 ‘불황형 대응 전략’인 가격역설계가 유통업계에 자리 잡고 있는 거예요.

모두 균일가로 판매합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가성비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마트는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와 손잡고 모든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이 4,950원인 이마트 전용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GLOW:UP BY BEYOND)’를 출시했고요. 롯데마트는 60여 종의 뷔페 메뉴 상품을 3,990원 또는 4,99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요리하다 월드뷔페’를 운영 중이에요. 또한, 애슐리퀸즈 뷔페 메뉴를 3,990원 균일가 즉석조리식품으로 선보이는 킴스클럽의 ‘델리 바이 애슐리’ 등 다양한 브랜드가 가성비에 테마를 맞춘 새로운 라인을 운영 중이에요. 

이처럼 비교적 낮은 균일가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대량 매입, 간소화된 포장, 마케팅 비용 최소화 등으로 비용을 줄였기 때문인데요.🧐 가격역설계를 통해 이윤이 줄더라도 구매 장벽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박리다매형’ 전략을 택하고 있는 셈이죠. 

단순한 가격 파괴, 그 이상

이런 가격역설계는 단순히 싸게 팔기 위한 전략에 그치지 않는데요.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통해 매장 유입을 늘리고 체류 시간과 동반 구매를 유도하는 전방위 마케팅 도구로 쓰이고 있어요. 실제로 킴스클럽은 가격역설계 전략 덕분에 고객 수가 20% 이상 늘었다고 분석했고, 롯데마트도 델리 코너로 고객을 끌어들이며 비식품 매출까지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어요. 

가격역설계 전략이 통하는 이유는 간단한데요.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이에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건 소비자로서 너무나도 좋은 일인데요. 유통업계가 앞으로 선보일 가성비 제품들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