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말부터 오프라인 오픈뱅킹이 가능해져요.
✅ 어느 은행에 가도 내 모든 계좌를 조회할 수 있어요.
✅ 은행 점포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마련된 대안이에요.

다른 은행 계좌도 거래 가능
사원님들, 지금까지 국민은행에 가면 국민 계좌만, 신한은행에 가면 신한 계좌만 거래할 수 있었죠? 이제 곧 어느 은행에 가도 내가 가진 모든 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게 돼요. 이른바 ‘오프라인 오픈뱅킹’ 서비스가 곧 시작되거든요. 오픈뱅킹은 은행의 계좌 시스템을 개방해 한 은행에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금융결제원과 국내 은행 15곳으로 구성된 오프라인 오픈뱅킹 태스크포스는 다음 달 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10월 말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에요. 예를 들어 국민은행에서 신한은행 계좌 잔액을 조회하거나, 신한은행 통장에 입급된 돈을 국민은행으로 이체하는 게 가능해져요.😲 심지어 B은행에서 A은행 계좌를 거쳐 C은행으로 송금하는 ‘타행에서 타행 간 이체’도 가능해지죠.
디지털 취약계층 위한 배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수혜자는 디지털 취약계층과 🧓고령층이 될 것 같아요. 온라인 오픈뱅킹은 14세 이상부터 이용 가능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어요. 금융사고 위험성과 청소년의 낮은 점포 이용률을 고려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일일 거래 한도도 온·오프라인을 합쳐서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고 해요.
은행권 관계자는 “오프라인 오픈뱅킹의 주요 이용자가 송금이나 인출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를 수행하는 고령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5060세대도 간단한 업무는 디지털로 처리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점포 이용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상당수 남아있거든요. 온라인에서만 가능했던 오픈뱅킹 서비스가 6년 만에 오프라인 지점까지 도입되는 거예요.💨
줄어드는 은행 지점
이런 서비스가 나온 배경에는 계속 줄어드는 은행 지점 수가 있어요. 지난 1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은행 점포 수는 2019년 말 6,738곳에서 올해 2분기 말 5,521곳으로 1,217곳(18.1%) 감소했어요. 연평균 200여 곳이 사라진 셈이죠.📉
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이 수익성 유지를 위해 점포 수를 줄이는 건 불가피하지만, 오프라인 서비스 의존도가 높은 고객들에게는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진단했어요. 특히 은행 지점이 부족한 지역의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체감할 만한 변화가 될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은행에서 모든 계좌 업무를 볼 수 있으니 접근성 문제가 개선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