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사상 1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 관세 전쟁과 달러 약세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졌어요.
✅ 국내 금 가격이 치솟으며 ‘콩알금’ 수요가 증가했어요.
사원님들, 금값이 또 새로운 역사를 썼어요. 국제 금값이 지난 8일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웠어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거든요.
금값 올해 들어 약 50% 상승
지난 1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052.18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약 50% 📈상승했어요. 국내에서는 금 1g 가격이 지난 10일 기준 약 19만 9,730원까지 치솟으며 1년 전(11만 4,190원) 대비 74.9%나 올랐어요. 국내 금 투자 열풍도 🔥뜨거워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일까지 KRX 금 현물 거래액은 10조 9,59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5,110억 원)의 7배 이상 급증했어요.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금 적립계좌) 잔액도 9일 기준 1조 5,130억원에 달했는데요.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1조 5,000억 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한편 5대 시중은행의 골드바 판매액은 올해 들어 약 4,505억 원으로 작년 한 해(1,654억 원)의 2배를 넘어섰어요.
관세 전쟁과 달러 약세 때문
금값 고공행진의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있어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주요국에 관세를 압박하며 불확실성을 키우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진 거예요.😵 중국이 지난 9일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를 발표하자 미국이 중국 관세율에 100%를 추가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어요. 최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까지 발생하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졌죠.
약달러 흐름도 한몫했어요.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달러는 올해 상반기 내내 약세를 이어가며 약 11% 떨어졌는데, 이는 반기 기준으로 1973년 이후 최대 하락률이에요. 미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약달러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요.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가격이 매겨진 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는 효과를 얻어 투자 수요가 몰리는 거죠.

콩알금 투자 열풍까지!
금값이 급등하자 0.05g부터 3.75g 무게의 ‘콩알금’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대한민국금거래소는 지난 6~7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콩알금 공구’를 매주 진행 중인데, 거래소 관계자는 “공구를 진행하며 자사몰 유입이 과거보다 80% 정도 늘었다”라고 설명했어요.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에서 ‘콩알금모으기’ 챌린지가 유행하며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나 유리병에 콩알금을 한 개씩 모아 📸인증하는 사진도 찾아볼 수 있죠.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금 💰공동구매는 물론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에서 금 중고거래까지 등장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SNS나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금을 거래할 경우 가짜 금에 노출될 수 있어 보증서 확인이나 금 감정소 의뢰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