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기후로 양상추 수급에 차질이 생겼어요.
✅ 롯데리아는 햄버거에 양상추·양배추를 혼용해요.
✅ 써브웨이는 샐러드 판매를 중단했어요.
사원님들, 햄버거·샐러드·샌드위치 등 여러 음식에 폭넓게 쓰이는 🥬‘양상추’는 어느 음식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채소잖아요. 그런데 최근 양상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외식업계에 비상이 걸렸어요. 무슨 일일까요?
햄버거에 양상추 대신 양배추?!
최근 🍟롯데리아는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햄버거의 양상추 일부를 양배추로 대체해 제공하고 있어요. 양상추와 양배추를 잘게 썰어 혼합해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서울 강남구 롯데리아 선릉점에는 키오스크, 카운터 곳곳에 양상추 수급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고, 본사 직영점 대부분은 혼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반면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 다른 햄버거 브랜드는 아직 양상추 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해요.

반복되는 양상추 대란, 이유는?
국내산 출하가 본격화해야 하는 시기에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어요. 늦게까지 이어진 폭염에 더해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오며 수확이 어려워진 거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양상추 1kg 🛒도매가격은 4,219원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5월 1,262원과 비교하면 234%나 상승한 셈이에요.
사실 업계가 양상추를 비롯한 채소 수급난을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2021년에는 때 이른 ☃️한파로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빚었고, 지난해 10월에도 긴 폭염의 여파로 양상추와 토마토 수급 대란이 동시에 벌어졌어요. 당시 맥도날드는 양상추가 전부 빠진 햄버거를 판매하기도 했는데요. 무료 🍹음료 쿠폰을 보상 차원에서 제공했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적지 않았어요.
써브웨이는 샐러드 판매 중단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전국 600여 개 매장에서 🥗샐러드 판매를 전면 중단했어요.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도 정량 제공 원칙에 따라 사용량을 점차 줄이는 상황인데요. 오는 12월 중 판매 재개를 계획하고 있지만 양상추 수급 상황에 따라 판매 중단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요.
업계 관계자는 이상기후가 반복되면서 양상추와 토마토 같은 핵심 채소는 이제 계절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업계는 정량 제공이나 대체 채소로 대응하지만, 장기화된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이 메뉴 구성과 💰원가 구조까지 바꾸는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어요.
여러 음식에 아삭함을 더해온 ‘양상추’, 올겨울엔 그 빈자리가 꽤나 ‘버거’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