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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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미술품 최고가 등장

✅ 클림트의 초상화가 경매에서 현대 미술품 중에서 최고가로 낙찰됐어요.
✅ 이 작품은 후원자의 딸 ‘엘리자베스 레더러’를 그린 작품이에요.
✅ 이 작품은 에스티 로더의 아들 레너드 로더의 소유였어요.

사원님들, 미술 작품 좋아하시나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클림트의 ‘엘리자베스 레더러의 초상’이 현대미술품 사상 💰최고가로 낙찰됐는데요. 클림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최고가로, 이전까지 제일 고가였던 ‘부채를 든 여인’을 뛰어넘었어요.

현대 미술품 중 최고 낙찰가 등장

구스타프 클림트의 ‘엘리자베스 레더러의 초상’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억 3,640만 달러(약 3,460억 원)에 낙찰됐어요. 현대 미술 🖼️작품 중에서는 최고 낙찰가고, 미술품 경매 통틀어서는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이에요. 참고로 역대 최고가 작품은 201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 5,030만 달러(약 6,600억 원)에 낙찰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예요.

이 초상화는 1914년부터 1916년까지 3년에 걸쳐 제작된 1.8m 크기의 대형 작품이에요. 뺨이 발그레한 여성이 중국식 🐉용무늬가 그려진 가운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클림트가 남긴 전신 초상화는 단 두 점만 개인 소유로 남아 있어 희소성이 매우 ⬆️높아요. 특히 과거 오스트리아의 임멘도로프 성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클림트 작품이 소실되었지만, 이 작품은 별도로 보관돼 살아남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도 크다고 평가받아요.

초상화에 얽힌 역사

이 작품은 클림트의 주요 후원자였던 유대인 사업가 아우구스트 레더러의 딸 ‘엘리자베스 레더러’를 그린 작품인데요.🤔 레더러 가문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 중 하나였다고 해요. 1938년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병합하면서 레더러 가문의 예술품 대부분이 약탈됐지만, 이 초상화는 ‘유대적 색채가 강해 훔쳐갈 가치가 없다’고 판단돼 가족에게 남았다고 전해져요.

엘리자베스 레더러는 유대인이었지만, 홀로코스트 시기 자신을 살리기 위해 클림트가 자신의 친부라고 속였어요. 클림트는 유대인이 아니었고, 그녀의 초상화인 이 작품을 여러 해에 걸쳐 세심하게 🖌️그렸다는 사실이 거짓말에 설득력을 더해 안전하게 오스트리아에 남을 수 있었죠.

다양한 작품 나온 소더비 경매

이 작품은 자신의 이름을 따 💄화장품 회사를 세운 에스티 로더의 아들 레너드 로더의 소유였어요. 레너드는 뉴욕 휘트니미술관 이사회 의장을 지내는 등 수준 높은 컬렉션을 구축했던 미술계 큰손 후원자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그의 컬렉션 가치는 4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돼요. 그가 지난 6월 세상을 떠나면서 이 작품을 비롯해 평생 그가 수집해 온 예술품이 대거 경매에 나왔어요. 이번 경매에서는 레너드 로더가 소장했던 5점의 클림트 작품이 총 3억 9,200만 달러 규모로 판매됐죠.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아메리카’도 출품돼 1,210만 달러(약 122억 원)에 낙찰됐어요. 이 작품은 18K 황금으로 만들어진 🚽변기로, 실제로 작동한다고 하죠. 초부유층을 풍자하기 위해 제작된 설치 작품이라고 해요. 이 작품의 자매품이 2019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생가인 영국 블레넘 궁에서 도난당해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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