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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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끊겼을 땐? 심야 A21이 온다🚌

✅ 지난 4일, 심야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이 운행을 시작했어요. 
✅ 합정역~동대문역 구간으로 운행되고 당분간 버스비는 무료래요.
✅ 한편, 미국에서는 자율주행택시의 운행을 중단했어요.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 ‘심야 A21’

사원님! 혹시 자율주행버스 타보셨어요? (그런지 사원 : 어젯밤에 탔어요!😊) 지난 4일부터 서울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정기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노선번호 ‘심야 A21’인 이 버스의 운행 시간은 평일 오후 11시 30분에서 다음 날 오전 5시 10분이고요. 대학가, 대형 쇼핑몰 등이 밀집해 심야 이동 수요가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구간을 🔄순환하는데요. 운행 구간 내 40개(편도 20개) 중앙 정류장에서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미국 등에서 야간에 자율주행택시가 운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심야 전용 자율주행버스를 정기 운행하는 건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해요.

얼마면 돼? 얼마면 탈 수 있어

놀라지 마세요. 당분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거든요!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하고 탑승하면 되는데요. 다른 버스나 지하철과 환승할인이 연계되니까 교통카드 태그는 필수!💳 서울시는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버스요금을 유료로 전환할 계획인데요.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인 2,500원보다는 낮게 책정될 예정이래요. 

아직은 생소한 자율주행버스! 어떻게 운행되는 걸까요? 버스는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되지만, 운전석에는 운행을 지원·점검하기 위해 시험 운전자가 앉아있어요. 또 안전상 이유로 입석은 금지되며, 모든 승객이 자리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야 출발하는데요. 당분간 취객 대비 및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뒤 하차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안전요원도 배치된다고. 서울시는 내년에는 청량리역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하고, 운행 결과를 토대로 도심 순환을 넘어 도심과 시 외곽을 연결하는 장거리 운행 서비스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실제로 버스가 운행되는 모습이 궁금한 분들은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자율주행’ 앞으로 더 성장할 거야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운행을 허가한 지 2개월 만에 중단되는 일이 있었어요. 로보택시가 본격 시범 운행을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소방차 및 구급차가 로보택시에 의해 방해받은 사례가 73건에 달했기 때문. 또 샌프란시스코 시내 교차로에서 💥뺑소니를 당한 여성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끌고 가는 사고를 내기도 했는데요. 피해자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이 사고로 카일 보크트 크루즈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어요. 문제가 잇따르자,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차 기술 투자에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개발의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방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인구 고령화 등의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율주행이 필수라는 거죠. 미국 경영컨설팅 회사 매킨지앤드컴퍼니도 자율주행차 시장(주행보조 포함)이 2035년 최대 3,950억 달러(약 518조 6,35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심야 A21을 이용한 승객들은 급정거 등 승차감을 개선하면 좋겠다는 의견과, 돌발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는데요. 서울시는 “운전기사가 없는 자율주행인 만큼 안전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반복 시험 운행을 거쳤고, 신호가 바뀌는 순서에 따라 알맞은 속도로 운행하도록 실시간 교통 정보를 버스에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설명했어요. 늦은 귀갓길, 택시비가 부담되는 분들은 심야 A21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알지 과장 : 우리 동네까지 연장하면 안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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