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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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위고비’ 진짜 판매 임박💊

✅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10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에요.
✅ 보험 적용이 안되서 소비자가격은 80만 원대를 예상해요.
✅ 급성췌장염, 모발손실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마침내 ‘기적의 약’이 온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던 약이 하나 있는데요, 혹시 사원님들은 그게 어떤 약인지 알고 계시나요? 지금 미디어를 통해 두 사람을 모습을 보면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론 머스크와 킴 카다시안은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해요. 짧은 시간에 살을 빼야하는데 바쁜 스케줄 때문에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계속되자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를 복용했고요.💊 위고비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위고비 품귀 현상이 벌어졌죠. 넘치는 수요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생길 정도로 구하기 어려웠던 위고비의 국내 판매가 코 앞으로 다가왔어요. 

위고비의 중간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병원과 약국에서 주문을 받을 예정이고요. 환자들이 실제로 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는 시점은 이달 말쯤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위고비는 그 효과가 우연히 발견된 행운의 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를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해 임상시험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임상시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고, 그 이유를 찾아봤더니 위고비를 복용하면 포만감을 늘리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거죠. 유레카급 발견을 놓칠 리 없는 연구진은 이 효과에 착안해 매일 주사하는 방식의 비만치료제인 ‘삭센다’를 먼저 출시했고요. 몇 년 뒤, 투약 시기를 1주일에 한 번으로 늘린 위고비로 미국식품안전국의 승인을 받았어요.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고요. 지난해 4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지 1년 6개월 만에 국내 출시가 결정된 거예요.

약 가격은 얼마인가요?

위고비의 국내 출시 결정만큼 큰 관심사는 바로 💰가격이 아닐까 싶은데요. 미국에서는 한 달 치가 1350달러로 한화로 약 180만 원, 개발국인 덴마크에서는 2370.60크로네(약 45만 원)에 판매 중이에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일본에서는 보험 급여가 적용돼 4만 2,960엔(약 38만 원)에 처방받을 수 있어요. 업계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약사가 약국에 공급하는 가격은 37만 원대이지만, 현재 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소비자가격은 80만 원대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일본은 치료가 필요한 비만 환자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급여 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비만이 약제급여목록에 등재돼 있지 않아 공적 보험인 국민건강보험뿐만 아니라 사적 보험인 실손보험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위고비의 용량은 0.25mg부터 2.4mg까지 총 5가지로 분류돼 있지만 가격은 모두 같고요. 투약 초기에는 주 1회 0.25mg으로 시작해서 16주 동안 유지 용량인 주 1회 2.4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한다고 해요. 4개월 투약을 기준으로 하면 3백만 원 이상의 약 값을 부담해야 하죠. 위고비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인데요. 체질량지수(BMI)가 30을 넘는 비만 환자이거나 27 이상의 과체중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가 대상이에요.

부작용도 있으니 신중하게 

기적의 약이라고 불리는 위고비이지만 부작용도 분명히 존재하는데요.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을 하더라도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요.😱 또한 탈수로 인한 신기능 악화, 급성췌장염, 당뇨병(제2형) 환자에게서 저혈당, 망막병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관련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신중해야 해요. 특히 위고비를 복용하다가 중단하면 요요현상이 올 수도 있어서 체중 관리를 위해 평생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비만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약이 될 수 있지만, 아직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의지와 체력이 있는 사원님이라면 오늘부터라도 식단 관리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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