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한 달 유예했어요.
✅ 철회가 아닌 유예로 협상 결과에 따라 다시 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어요.
✅ 관세 부과 여부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여요.
유예기간은 한 달

지난 4일(현지 시각)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트럼프발(發) 25% 관세 💣폭탄이 한 달 유예됐어요. 이로써 전 세계가 우려하던 ‘관세 전쟁’ 발발도 미뤄졌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조치가 시행되기 바로 전날인 3일(현지 시각), 멕시코와 캐나다 정상과 협상을 진행한 끝에 국경 보안 강화 등의 조건을 내걸고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했는데요. 멕시코는 미국과 맞닿은 북구 국경에 1만 명의 병력 배치, 캐나다는 국경 보안 강화를 위해 추가 예산 2억 캐나다 달러(약 2조 원)를 투입하기로 약속했어요.
우리 동맹 아니었어?
트럼프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는데요. 해당 행정 명령에는 캐나다와 멕시코가 맞대응할 경우 관세율을 더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의 ‘보복’ 조항도 포함돼 있었어요. 다행히 극적으로 관세 부과가 연기됐지만, 철회가 아니라 유예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데요. 향후 캐나다·멕시코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다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에요.
이번 관세 부과의 특징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가장 먼저 겨냥했다는 점인데요.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자유무역협정(USMCA, 구 NAFTA)도 체결한 우방국인데요. 트럼프는 최근 두 나라가 빠르게 성장하며 미국의 무역 적자를 확대시키고 있음을 👈지적했어요. 멕시코는 니어쇼어링(미국 인접국 생산기지 이전) 덕분에 반사이익을 보고, 캐나다는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이 상황을 “미국이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대한 강력한 경제적 압박 수단으로 관세 카드를 꺼낸 거예요.
위기가 곧 기회일 수도!
이번 관세 폭탄 유예로 한국 기업들도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앞으로 한 달 동안의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한국이 직접적인 관세 부과 대상 국가가 되지 않더라도,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둔 기업들이나 캐나다에서 핵심 원료를 공급받는 2차전지 업계는 관세 부과가 철회되지 않는 이상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일부 산업과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2018년 미·중 무역전쟁 당시,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담을 피하고자 생산 거점을 동남아, 멕시코, 한국 등으로 이전했던 것처럼 캐나다·멕시코에서 생산하던 기업들이 한국으로 🏭공장을 옮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산업군은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 또는 한국산 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요.
앞으로 한 달 동안의 협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에 큰 변화가 올 수도 있는데요. 관세 전쟁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기업들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지만, 동시에 미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도 있어요. 과연 이번 협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주의 깊게 지켜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