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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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밑이 위험해요

✅ 대형 싱크홀 사고가 계속되고 있어요.
✅ 지반 약화의 원인 중 하나는 집중호우예요.
✅ 지하 시설물이 노후화된 지역에는 신속하게 보수가 이뤄져야 해요.

계속되는 싱크홀

지난 13일 부산 사상구 사상~하단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는데요.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이었어요.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대형 싱크홀이 생겨 트럭 2대가 추락하는 등 현재까지 10건이 넘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특별 조사에 나선 부산시는 올해 2월 폭우와 차수 공법 부실로 인해 사고가 났다고 발표했지만, 싱크홀이 재발하는 것은 막지 못했어요.

출처: 사상구, MBC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2번 출구 옆 차도에서도 지름 40cm, 깊이 1.3m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마포구에 따르면 싱크홀 밑 부분에 있던 하수도관이 파열된 것이 발견됐으며, 현재 서부도로사업소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예견된 위험?

앞서 지난 11일에는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이 무너지면서 그 여파로 왕복 6차선 한가운데 지상 도로와 공사 시설물까지 무너졌는데요. 해당 붕괴 사고는 복선전철 지하의 투아치(2arch) 터널 기둥에 균열이 일어난 것으로 시작됐어요. ⏳붕괴 조짐은 사고 발생 17시간 전부터 발견됐는데요. 사고 전날 밤 9시 50분쯤 터널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쇳소리가 나면서 작업자 전원이 대피했고요. 11일 오전부터는 보강공사와 안전진단을 시행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갑자기 붕괴가 일어난 거예요.

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로 숨진 지 20일도 안 돼 벌써 여러 건의 땅꺼짐이 발생하고 있죠. 지반 약화의 원인 중 하나는 🌧️집중호우인데요. 집중호우가 내리는 장마철이 아닌 봄에도 사고가 이어지자 여름철 폭우 등으로 향후 싱크홀 사고는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예방 방법은?

국토교통부 지하 안전 정보 시스템(JIS)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1,337건으로, 연평균 200여 건가량에 달하는데요. 노후한 상·하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땅속 구멍이 커지는 경우, 지하철 등 각종 공사로 인한 지반 스트레스, 건설사의 부실 공사 등 다양한 이유가 작용해요. 우리나라 도시는 1970~80년대 고도 성장기에 만들어진 상·하수도 시설의 노후화가 심해 대도시 어디도 발밑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서울에 매설된 하수관로의 약 30%가 50년을 넘긴 ‘초고령’ 하수관으로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려면 지하 시설에 대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조기 경보 시스템 마련이 필수인데요. 지하 시설물이 노후화된 지역에서는 신속하게 보수가 이뤄져야 해요. 특히 공사 현장 인근은 더 자주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지반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데요. 지하철 공법, 지반 구조 파악 여부, 누수 차단 시공 현황 등 지하 공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독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사실상 땅꺼짐 현상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인데요. 예측은 어렵지만 예방은 가능하다고 하니 싱크홀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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