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자보험은 약관에 따라 ‘직접 손해’만 보상해요.
✅ 숙박비, 구급차 비용 등은 조건에 따라 보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어요.
✅ 출발 전 내 보험이 어떤 특약을 포함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보험 들었는데 왜 보상이 안 되죠?

내일부터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4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장기 연휴를 앞두고 금융감독원에서 여행자보험과 관련한 소비자 유의 사항을 발표했어요. 금감원은 “여행자보험은 모든 상황을 보장하는 만능 보험이 아니며,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직접 손해’만 보장, ‘간접 손해’는 보상 제외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사례들을 보면, 여행자보험은 대부분 ‘직접 손해’만 보상하는데요. 예를 들어 ✈️항공기 지연으로 인한 식음료비, 라운지 이용료, 숙박비는 보장되지만, 예약해둔 호텔 취소 수수료나 관광지 입장권 같은 ‘간접 손해’는 제외돼요. 휴대품 손해 특약도 분실은 보상하지 않고, 도난은 경찰서 신고 등 입증 서류가 필요하고요. 파손은 자기부담금을 공제해 줘야 받을 수 있어요.
실손의료비 특약도 기존 실손보험이 있다면 중복 보상은 되지 않는데요. 실손보험은 비례보상 원칙이 적용돼 기존 보험사와 여행자보험사에서 나눠서 지급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의료기관이 아닌 🚑구급차 이용료나 생필품 구입 비용 등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데요. 이렇게 보험사에 따라 정액 보상 여부나 보상 한도도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게 필수예요.
📖 ‘직접 손해’와 ‘간접 손해’ 구분법
✔ 직접 손해: 사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출한 돈
예: 항공기 연착으로 생긴 식사비, 라운지 이용료, 숙박비 등
✔ 간접 손해: 예정된 일정이 틀어지면서 생긴 손해
예: 환불 안 되는 호텔 예약비, 공연·관광지 입장권, 취소 수수료 등
👉 그 상황이 아니었으면 돈 안 썼을 텐데? → 직접 손해
👉 이미 결제해 놓은 일정이 꼬인 거라면? → 간접 손해
‘든든한 보험’이 되려면?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대비하는 좋은 장치이기는 하지만, 내가 가입한 특약이 어떤 조건에서 얼마나 보장해 주는지 명확히 아는 게 중요한데요. 특히 실손 중복 여부, 항공편 지연 시 증빙 필요 여부, 수화물 보상 조건 등은 약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냥 들었다’고 안심하기보단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게 필요해요. 특히 보험은 사고 났을 때보다, 사고 나기 전이 더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여행자보험은 사고가 터졌을 때 ‘내가 뭘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요. 이번 연휴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출발 전 내 보험 약관 한 번쯤 꼭 체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