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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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마존 등장한 요즘 대학 축제

✅ 대학 축제 시즌이 돌아왔어요.
✅ 축제 기간 홈마 구역을 설치한 학교가 있어요.
✅ 대학 축제 문화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카메라 때문에 안 보여”

5월을 맞아 각 대학교에서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데요. 요즘 SNS에서는 ‘대학 축제 일정&라인업’ 관련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유명 연예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축제 현장에는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홈마’를 비롯한 외부 관람객이 함께 입장하기도 하는데요. 홈마는 ‘홈페이지 마스터’의 줄임말로, 🎥대형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아이돌 등의 사진을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는 팬을 말해요.

그런데 최근 축제에 출입하는 홈마들로 인해 재학생들 사이에서 ‘시야를 가린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대학들은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먼저 고려대와 경희대, 세종대 등은 관람석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거나 외부인 구역을 별도로 마련했고요.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경우 지난 9일 축제 때 외부인 2천 명을 한정해 입장시켰어요. 이들 중 대부분 대학은 관람석 내에 대형 카메라와 삼각대 등의 반입을 🚫금지한 상태라고!

홈마존까지 등장!

한국체육대학교의 경우 축제 기간 🔍’홈마 구역’을 따로 설치했는데요. 무대 바로 앞에는 재학생이 자리하고, 그 뒤로 취식 구역과 홈마 구역이 이어지는 식이에요. 한체대 학생회 관계자는 “홈마가 재학생과 엉켜 사고가 나거나 카메라가 파손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일부 홈마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무대와 거리가 멀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으나, “대학 축제가 지역 축제인 줄 아느냐”, “등록금으로 진행되는 만큼 재학생이 우선이다”는 반론 역시 이어지고 있어요. 

출처: 한국체육대학교 인스타그램

“변화가 필요한 시점!”

일각에서는 인기 가수의 공연에 집중된 현재의 대학 축제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동연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 교수는 “무엇보다 아이돌 섭외가 총학생회 능력과 동일시되는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며 “아이돌 섭외가 학우들이 원하는 바일 수는 있어도 학생회는 상업적인 대중문화에 대항하는, 지금과는 다른 대학 문화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어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서는 상호 배려가 중요하겠죠?! 혹시 축제를 즐기러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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