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위험 ETF에 빠지는 서학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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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 보관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어요.
✅ ‘초고위험’ 상품인 레버리지 ETF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 레버리지 ETF는 투자 손익이 매우 큰 상품으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요.
동학 개미가 아니라 서학 개미가 대세
최근 몇 년 사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 증시가 떠오르며 심상치 않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지난 7일 기준 1,013억 6,570만 달러(한화 약 141조 9,000억 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어요.
주목할 점은 일명 ‘서학 🐜개미’들이 사들인 종목인데요. 올해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톱10’중 절반은 레버리지 ETF였어요. 전문가들은 투자 손익이 매우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는 ‘초고위험’ 레버리지 ETF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 후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어요.
그래서 ETF가 뭔데요?
ETF는 여러 회사의 주식을 하나로 합쳐서 만든 ‘종합주식세트’인데요. 단일 주식을 구매했을 때의 위험을 줄이고 한 번에 다양한 기업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에요. 만약 삼성전자 주식만 샀다면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졌을 때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삼성전자가 포함된 ETF를 샀다면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적은 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거죠. ETF는 주식뿐만 아니라 금, 원유, 채권, 비트코인 같은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하지만 서학 개미들이 선택한 레버리지 ETF는 보통의 ETF와는 다른 점이 있는데요. 바로, ‘레버리지’예요. ‘지렛대’라는 뜻처럼 레버리지란 자본금을 이용해 더 큰 투자 효과를 내는 투자 방법인데요. ‘3배 레버리지’ 상품이라면 내가 투자금을 백만 원 넣었을 때 투자금의 3배인 삼백만 원을 투자한 것처럼 수익이 나도록 설계하는 거예요. 금융사가 파생상품*을 활용한 특별한 계약을 통해 ETF 수익률이 1% 오를 때 수익률도 3배인 3%가 되도록 만들어진 상품이죠.
* 파생상품: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에 기반한 금융 상품
손실률도 3배! 초고위험 상품😵
하지만 수익률이 3배라는 건 반대로 손실률 역시 3배라는 뜻인데요. ‘3배 레버리지’에서 1%의 손실이 나면 내 손실률은 3%이니, 30%의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 원금의 90%가 사라지는 ‘초고위험’ 상품인 거죠. (그런지 사원 : 엄청 엄청 위험한 상품이네요.😵💫) 이런 위험성 때문에 금융 당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투자 열풍이 불던 2020년 7월 투자자 보호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국내 레버리지 ETF 투자 등에 대한 규제를 만들었는데요. 레버리지 배율은 최대 2배로 제한하고 종합 주식 세트를 만들어 위험을 낮추는 ETF의 취지에 맞춰 ETF의 구성 비율에서 한 가지 주식의 최대 비율은 30%로 제한하고 있어요.
하지만 미국의 경우 레버리지 배율과 ETF의 구성 비율, 종목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해외에 상장된 초고위험 ETF에는 이런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을 지적했어요. 이런 규제 구멍 때문에 투자 위험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서학 개미들이 점점 더 해외 초고위험 ETF로 몰려간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현재 한국에서는 레버리지 ETF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선 1,000만 원의 예탁금이 있어야 하고 관련한 교육도 들어야 하는데요. 여러 가지 규제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만큼 위험도가 아주 높기 때문이에요. 모든 투자는 신중해야 하지만, ETF뿐만 아니라 모든 레버리지 상품은 ‘초고위험’이기에 더욱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 잊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남자 키 178cm에 80kg이 비만?
- #비만
- #체질량지수
- #BMI
✅ 우리나라의 체질량지수는 다른 나라보다 낮게 적용되고 있어요.
✅ 비만 기준인 BMI 25 구간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어요.
✅ 한국인에게 맞는 비만 진단 기준은 BMI 27이라고 해요.
한국에선 비만인데 외국에선 정상?!
병원에서 가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키 재고, 몸무게까지 잰 다음에 체질량지수(BMI) 확인해 보면 내 생각과 다르게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판정받아서 괜히 민망했던 경험 있는 사원님들 많으시죠?😂 내가 볼 때는 내 체형과 체질이 과체중이나 비만까지는 아닌 거 같은데, 체질량지수 기준을 적용하면 늘 우리에겐 슬픈 판정이 내려지죠.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 기준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척도인데요. 그럼 여기서 문제! 📏키 178cm의 남성의 ⚖몸무게가 80kg라면 이 남성은 정상일까요? 정답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라서 비만이에요. 그럼 키 178cm의 남성의 몸무게가 73kg라면 이 남성은 정상일까요? 정답은 체질량지수가 23을 넘어서 과체중이에요. (헉! 73kg이 과체중이라니😭) 그런데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르면 80kg 남성은 과체중, 73kg 남성은 정상으로 분류돼요.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 BMI를 적용해도 각각 과체중과 정상으로 나오는데요.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을 기준으로 한 BMI를 비만 분류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중국 비만 기준(28 이상)보다 3 구간, 세계보건기구 비만 기준(30 이상)보다 5 구간이나 낮게 적용하고 있어요.
BMI 25에서 사망 위험 최저
그런데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BMI 25 이상’을 국내 상황에 맞게 최소 BMI를 27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이번 연구는 2002~2003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847만 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해 BMI 수준별로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우리나라 국민에게 적합한 기준을 제시한 건데요.
BMI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더니 현재 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BMI 25 구간에서는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U자 형태를 보였어요. BMI 18.5 미만 저체중과 35 이상 고도비만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고요. BMI가 높아질수록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이에 연구팀은 “BMI 25 구간을 비만 기준으로 특정할 만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니까 BMI 25는 사망 위험이 가장 낮으니 이 구간을 비만의 기준으로 정해 놓는 건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긴 거죠. 사실 우리나라 비만 기준은 지난 2000년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가 설정했을 때 기준을 20년 넘게 사용하고 있거든요. 이 기준대로라면 현재 한국인 3명 중 1명(36.7%)은 비만이에요.
한국 비만 기준 27로 높여야
특히 심뇌혈관질환(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은 BMI 27부터 구간이 점점 📈올라갈수록 질병발생위험도 높아지는 걸로 나타났어요. 오상우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는 20년 전 분석에선 BMI가 23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는데 그간 체형과 생활습관, 질병 양상이 서구와 닮아가는 변화를 보여 지금의 비만 진단 기준을 BMI 27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한국인의 적절한 진단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어요.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근육질인 사람도 있으니 BMI로만 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건 사실상 신뢰성이 떨어지는데요. 그래도 BMI는 키와 몸무게 만으로 간단하게 내 체질을 파악할 수 있다는 편의성은 있으니까 너무 맹신하지만 않으면 대략적인 체질 관리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죽음을 ‘미리’ 준비해요
- #웰다잉
- #유언장
- #임종체험
✅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하는 MZ세대가 늘어나고 있어요.
✅ 유언장을 쓰고 임종 체험을 하기도 해요.
✅ 연명치료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MZ세대도 증가하고 있어요.
사원님, ‘웰다잉’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웰다잉’(Well-dying)이란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뜻하는데요. 죽음을 불가피한 사건이 아닌 삶의 일부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거죠. 이전까지 웰다잉은 주로 시니어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요. MZ세대 또한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유언장을 쓰고 임종 체험을 하는 등 자발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매일 유언장 쓰기✍🏻
매일 한 줄씩 유언장을 쓸 수 있는 웰다잉 플랫폼도 있어요.🔎 이름은 ‘망고하다’! 자기 전 5분, 일기 쓰듯이 유언장을 쓸 수 있는데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마지막을 미리 준비하는 거죠. 뿐만 아니라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유언장을 작성하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어요.
서지수 망고하다 대표에 따르면 고객 중 60%가 2030세대라고 하는데요. 그는 “한국 사회에서 연명의료결정법이 정착되고 있으며 엔딩을 스스로 결정함으로써 엔딩을 이해하고 준비하려는 사람이 높아졌다는 점을 주목해 어플을 빌드업했다“라고 설명했어요. 또한 ”작성해 놓은 유언장으로 만드는 하나의 앨범과 같은 나만의 엔딩을 작성하여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겪어야 할 고통을 예방해 줄 수 있다”라고 전했어요.
수의 입고, 임종 체험도!
임종 체험도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는데요. 죽음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죽기 전 후회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깨닫고, 진짜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방송인 노홍철과 아나운서 김대호가 각각 ‘나 혼자 산다’와 ‘사춘기’에 출연해 임종 체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실제 충남 천안에 위치한 백석웰다잉힐링센터에서는 영정사진 찍기, 유언서 작성, 수의 착용, 입관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백석웰다잉힐링센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임종 체험을 해보려는 젊은이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용자들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2030세대”라고 전했는데요. “초등학생 고객이 많고,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등 대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라고 설명했어요.
연명치료 받을까? 말까?
연명치료를 받을지 말지 미리 결정하는 MZ세대도 늘어나고 있어요. 2018년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 치료의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데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미리 밝힐 수 있어요. 올해 10월 기준 국민연명의료관리기관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람 수는 262만 7,863명으로 늘었는데요. 이 중 2030세대는 2019년 4,198명에서 2만 2,863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루피 사원은 이번 레터를 계기로 ‘웰다잉’에 관심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루피 사원같이 웰다잉에 관심이 생긴 분이 계신다면, 자기 전 유언장 한 줄씩 써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매일매일 후회 없이 살 수 있을 거예요.🎁
📺 ㄱ나니..? 우리의 수능..☆
- #수능
- #미미미누
- #커서뭐할래
사원님들, 혹시 수능과 관련된 추억이 있으신가요? (그런지 사원 : 저는 수능 끝나고 나와서 본 하늘이 기억나요!😝) 어느새 올해의 수능이 하루 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요. 곳곳에 자리한 수험생을 위한 선물 코너와 수험표 할인 이벤트 안내를 보고 있으면 괜스레 추억에 사로잡히기도 하죠. 오늘은 수능을 맞이하여 입시계의 아이돌 ‘미미미누’와 함께 수능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영상으로 준비해 봤는데요. 한때 우리의 모든 것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하나의 이벤트에 불과했던 수능! 미미미누와 함께 수능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추억 여행 떠나보시는 거 어떨까요?